
(원투원뉴스) 양구군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공영버스 완전 공영제 및 무료 버스 운영 이후,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작년 11월까지 공영버스 이용객 수는 16만9천여 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0만5천여 명으로 약 3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무료버스 시행과 함께 운행 여건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대중교통 접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 저상버스 도입, 버스정보시스템(BIS)와 정류장 안내단말기(BIT)의 확충, 배차 조정 등 운송 기반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왔다. 또한 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희망택시와 행복마을버스 운영을 함께 추진하며, 교통수요 대응 폭을 넓혀 왔다.
특히, 희망택시는 지난해 11월까지 이용건수 대비 2만800여 건에서 2만6300여 건으로 26.5% 증가한 이용건수를 기록하며 농촌·산간 지역의 생활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행복마을버스는 면 지역 중심 생활권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군은 공영교통 운영 기반을 정비하기 위해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공영버스차고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차량 점검·관리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단계별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군은 2026년에도 대중교통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탑승 인원 분석을 위한 카운팅 시스템 도입, 승차 의사 전달을 위한 승차벨 설치, 노선 효율화 검토, 노후승강장 정비, 전기버스 추가 도입, BIS 기능 보완 등은 순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양구군은 향후에도 대중교통 운영 관련 사항을 점검하며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희망택시와 행복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교통 취약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