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서울 강동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확대 구축하며, 각종 범죄와 재난 등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사람의 쓰러짐이나 배회, 연기 발생 등 특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를 즉시 관제요원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관제요원이 4천여 대가 넘는 CCTV 영상 전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관제 효율과 초기 대응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관내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의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CCTV 480대를 수용하는 선별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기존 CCTV 320대를 지능형으로 전환하고, 12월에 완료 예정인 신규 설치 CCTV 211대 등을 포함해 총 1,112대를 지능형 CCTV로 확대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범죄예방과 긴급상황 대응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 없는 도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강동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1일 새벽에는 이상행동 의심자가 종이 상자에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하는 긴급상황을 관제요원이 조기에 발견해 즉시 112 신고 및 추적을 통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방화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관제요원들은 절도범 검거, 치매노인 발견, 음주 운전자 검거 등 다양한 사건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강동경찰서로부터 여러 차례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