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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제주 그린수소 혁신허브 협의체 발족…미래에너지 이끈다

과기부 지원 ‘제주 지역기술혁신허브 협의체’ 7일 출범

 

(원투원뉴스) 제주를 글로벌 그린수소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의체가 출범했다. 총사업비 311억원 규모로 2030년 6월까지 5년간 수소 생산 실증과 원천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는 7일 CFI에너지미래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TP가 주관한 ‘제주 지역기술혁신허브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제주의 2035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 R&D 플랫폼을 구축하고, 원천기술 개발과 활용을 통해 그린수소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제주TP,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웅진엔지니어링, 제주대학교, ㈜테크로스, 경희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강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그린수소 연관 분야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발대식에 앞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수소 생산기술 연구개발과 제도 개선, 사업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시스템 실증 및 원천기술 개발, 도내 기술이전,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해 그린수소 산업을 제주 전략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발대식 후에는 구좌읍 행원리에 소재한 3.3㎿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방문해 그린수소 생산과정과 수소 상용화를 위한 제주도의 정책 추진현황 등을 살펴봤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수소생태계 확장 추진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그린수소 생산 플랫폼 조성과 원천기술력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해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제주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주가 재생에너지 초과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벌 그린수소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주TP가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아 추진되는 지역기술혁신허브 사업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200억 원과 지방비 60억 원, 민간 51억 원 등 311억원이다.

 

이 사업은 초과생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경제적 에너지 전환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시스템 실증․성능평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플랫폼 운영 ▲수전해(알칼라인) 핵심소재·부품 개발(원천기술개발) 등을 목표로 한다.

 

기술개발만이 아니라 그린수소의 생산부터 활용,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국가 전략기술과 지역산업의 효과적 연계를 통한 지역 특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