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1일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는 제2의 6·25 전쟁이자 건국 전쟁"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런 체제전쟁 속에서 만약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재집권하더라도 여전히 소수 여당으로서 무도한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한다"며 "의회를 알지 못하고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할 수 없다. 5선 국회의원 정치력으로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줄 아는 검증된 투사이자, 계파 없이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춘 저 나경원이 압도적인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개헌은 시대 과제"라며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도입,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 구조 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어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운명도 저버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과 그를 맹신하는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들의 전략은 뻔하다. 오직 비상계엄 상황을 무기 삼아 '그때 뭘 했느냐'며 우리를 공격할 것"이라며 "그날의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과 탄핵으로 고통받은 분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 그 고통을 끝까지 함께 나누고 더 많이, 더 오래 가져가겠다"며 "그러나 그것은 대한민국의 지향점인 자유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책임을 다할 때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이 먼저인 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K이니셔티브(initiative)' 비전을 들고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대권 도전장을 던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날 11분 37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7년과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됐다고 이 전 대표 측은 설명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지난 4일 탄핵심판 선고 음성과 '국민들은 마침내 무도한 권력을 끌어내렸다'는 자막이 교차하며 시작됐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에 기뻐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국민들은 아직 봄을 기다리고 있다'는 자막과 함께 나오고, 봄의 상징인 벚꽃과 함께 이 전 대표가 밝은색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의 여파로 열리는 이번 조기 대선에서 자신이 '내란 극복 과정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국민의힘 주자들과 차별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영상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선에
(비씨엔뉴스2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월 10일 09:00~09:40 간 조현동 주미대사를 포함한 주미대사관 직원, 그리고 방미중인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화상회의를 실시했다. 한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먼저, 조현동 주미대사 등 주미대사관 직원들이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와 관련하여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준 데 대해 평가하고, 정상통화시 조선‧에너지‧무역균형을 포함한 한미간 경제협력 문제 등에 대해 양국이 장관급 등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음을 소개하면서, 대미 협의의 최일선에 있는 주미대사관이 미국의 NSC, 국무부, 상무부, USTR, 에너지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통화 이후 본인이 만나본 미측 관계자들 모두 정상통화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조선‧에너지‧무역 분야에 대해 한국측과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간 정상통화가 양국간 협상 시작을 촉진(facilitate)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음을 이번 양국간 협의에서
원/달러 환율이 9일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13.0원 오른 1,486.3원이다. 장중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1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출발한 뒤 좀 더 올랐다. 미국 상호관세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된다.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이 중국을 비롯한 교역국들과의 무역 갈등으로 번지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전날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관세 논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한 102.714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98.98원보다 21.09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엔 내린 145.56엔이다.【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 "지금은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아닌 '궐위' 상태이기 때문에 대행이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데에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 "지금은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아닌 '궐위' 상태이기 때문에 대행이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데에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행정부의 수반이지 입법부의 하수인이 아니다"라며 "행정부 수반은 이재명 세력의 입맛에 맞는 권한만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이 여러 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대선 이후까지 마냥 미룰 수는 없다"며 "이재명 세력의 탄핵중독만 없었어도 재판관 임명이 이렇게 시급한 과제는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이를 위해 오는 14∼1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고, 서류심사를 거쳐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9일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 회의를 열어 이같은 경선 일정을 의결했다고 호준석 선관위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에서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명태균 방지조항'을 도입한다. 호 선관위원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혹시라도 있을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는 (각 후보) 캠프에서 사전에 (당 사무처) 기획조정국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들로 하여금 정치자금법 준수를 서약하도록 하고, 후보 캠프에 제공되는 선거인 명부가 유출되거나 부정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명부 관리 책임자 지정 후 사용 대장을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임명직에 불과한 한 총리의 헌법파괴 행위이자 제2의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으로, 한 총리는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비상계엄 직전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재소장으로 앉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는데, 이번 지명은 그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실상 내란수괴 윤석열이 지명한 것 아닌가. 이번 사태는 윤석열의 의지가 전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이 처장은 내란혐의 피의자인데, 헌법파괴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는 내란수괴 대행을 자처하지 말라"라며 "이미 100일 넘게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미뤄 헌법재판소의 온전한 구성을 막고 윤석열 탄핵심판 결과를 바꾸려 한 죗값이 태산과 같다.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죗값을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9일 다가오는 '6·3 대선'을 앞두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책무를 다하여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비상한 각오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의 뜻이 선거 결과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 이후 최근까지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진영 간의 극심한 갈등이 부정선거 주장과 맞물려 큰 정치적 혼란을 겪었다"며 "수많은 부정선거 소송이 대법원에서 근거 없다고 밝혀졌음에도 계속되는 이런 주장에 안타까운 심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3천여명의 선관위 직원과 30만명 넘는 투개표사무원, 정당·후보자가 추천한 10만여명의 투개표 참관인이 모든 투개표 절차를 감시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부정선거는 발생할 수 없다. 사소한 실수나 착오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것이 부정선거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적 관심이 많은 투개표 절차의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며 수검표 및 사전 투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오후 9시 3분(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3분)부터 9시 31분까지 28분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통화는 외교 관례상 통역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나, 일부 대화는 통역 없이 영어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상 간에 직접 소통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