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제주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제3기 제주특별자치도 문화협력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제주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당연직 위원 6명과 도의회 추천 의원 및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도민·전문가 20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7년 11월 9일까지 2년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들은 「지역문화진흥법」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 진흥 조례」에 따라 지역문화진흥 사업 자문과 지원, 진흥계획 수립 심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위원회는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도민 참여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위촉직 위원 선발 과정에서 공개모집을 실시했으며, 특히 여성 8명, 청년 3명, 도외 전문가 4명을 포함해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한 제주도는 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인의 4개 이상 위원회 중복 참여를 제한하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회 이상 연임을 금지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가 지속해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출범 당일 첫 회의에서는 공동위원장 선출과 분과회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으며,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심의와 외국인 초청 공연심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제3기 문화협력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균형 있게 구성되어 제주 문화예술의 다채로운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2년간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 발굴과 문화예술단체 지원 방안 마련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