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아산고등학교 하키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고부에서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고교 하키의 절대 강자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시·도를 대표하는 하키 명문교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됐다. 아산고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6강전에서는 서울 용산고를 3대 1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고, 8강에서는 전북 김제고를 5대 0으로 완파하며 공수의 균형을 보여주었다. 이어 4강전에서는 인천 계산고를 상대로 6대 2의 완승을 거두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경기 이매고와 맞붙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3대 1 승리를 거두며 전국체육대회 9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산고 선수단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빠른 역습과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성진 감독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투혼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산고의 정신이 오늘의 우승을 가능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현 코치는 “9년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는 단순히 실력만이 아니라, 선수들 간의 신뢰와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본기와 인성을 함께 갖춘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범진 교장은 “아산고 하키팀의 9연패는 지도진의 헌신과 학생들의 열정이 이뤄낸 위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는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산고 하키팀은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종별하키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우승을 거두며 한국 하키의 전통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