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훈련 지시

靑, 대통령이 당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우리 군이 5일 오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해 북한에 ‘무력시위’를 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이 당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발사는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제안했다. 대통령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로 떠나기 전,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지시하며 “무력시위로 (언론에) 나가는 것이냐”고 확인했다며 “무력시위로 보이고 싶었던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뒤 바로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지시했고, 지시를 받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오후 9시쯤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의를 받았다.

2017.07.05 23:10:40
0 / 300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33길 28 우림이비지센터 1차 1306호 TEL 02) 6264-8226(대) e-mail : pub9992@hanmail.net, 발행인겸편집인:김남구 등록번호:서울 아 00025 (2005.8.24) Copyrightⓒ2005 원투원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