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후 삼성동 자택 복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틀 만인 12일 청와대를 떠났다.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관한 불복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16분께 청와대를 떠나 20분여만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후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 4년만이다. 삼성동 자택은 박 전 대통령이 1997년 정치에 입문하고 4선 의원을 거치면서 줄곧 머물렀던 곳이다.

짙은 남색 외투를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대기 중인 800여 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띠고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2017.03.23 17:45:23
0 / 300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33길 28 우림이비지센터 1차 1306호 TEL 02) 6264-8226(대) e-mail : pub9992@hanmail.net, 발행인겸편집인:김남구 등록번호:서울 아 00025 (2005.8.24) Copyrightⓒ2005 원투원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