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투원뉴스) 경북교육청은 15일 영덕군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제12회 소통대길 톡’을 열고, 11개 직속기관과 함께 2025년 소통대길 토론회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직속기관 기관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 해양안전․독서․평생교육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경북교육의 미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5년 후반기 소통대길 톡은 청송․안동․의성을 시작으로 영천․청도․구미․칠곡․고령․성주․봉화․영주․경산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됐으며, 이번 직속기관과의 만남까지 포함해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는 병곡초등학교 사제동행 공연으로 시작해 11개 직속기관의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보고에는 △수업․평가 지원 △진학 상담 △교원 연수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 등 학교지원 확대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5분 카스’ 운영 △정책연수 도입 △AI 기반 행정지원 확대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수립 추진 등 업무경감 기반 구축 사례가 소개됐으며, △시설 보강 △도서관 노후화 개선 △전시관․체험관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 성과도 보고됐다.
이와 함께 수학문화관 개관, 메이커․발명․과학 체험 공간 고도화, 해양안전체험장 구축 등 미래교육 인프라 확장 사례도 공유됐다.
특히, 해양수련원은 독도․이안류․비상탈출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해양안전교육 체험장을 조성 중이며, 완공 후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민종식 톡’으로 진행된 대화 시간에는 도서관을 전시․커뮤니티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 학생 정서․심리 지원 강화, 지역 간 교육 균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교육청은 스마트 도서관 도입, 신축․이전․환경 개선 등 도서관 인프라 확충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의 스트레스․불안․관계 갈등 등 정서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 요구가 이어졌으며, 교육청은 정서․정신건강 안전망 강화, 자아 존중감 회복 프로그램 확대, 실패를 성장으로 보는 배움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사 끝에는 AI 기반 요약․키워드 추출 시스템을 활용해 논의 내용을 즉시 정리․공유함으로써, 디지털 기반 운영 방식이 더욱 정착된 모습도 보여줬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속기관은 경북교육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받쳐 주는 든든한 기둥”이라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서 정책의 답을 찾는 과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의 논의는 2026년 교육정책 설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