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원뉴스) 최근 정부가 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충남지역 과학기술 관련 정책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20일 충남연구원은 ‘정부의 과학기술정책과 충남의 특화R&D 구상’을 주제로 제1회 충남 미래정책 콜로키움을 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먼저 정부가 내놓은 충남지역 공약은 크게 △첨단 산업벨트 구축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 육성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 △해양·관광벨트 조성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발표에 나선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최창규 정책기획부장은 “대규모 AI 투자를 기반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산업 경쟁력을 키우려는 새정부의 의지와 충남의 제조업 중심 AI 전환, 지역 주도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 등이 융합되면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충남 AI 산업은 균형있는 생태계 조성과 전문인력의 양성‧정착,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가 핵심인 만큼, 충남의 특성을 반영한 △AI 조례 제정 △중부권 데이터센터, 제조 AI 집적 클러스터 등 AI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및 공공 분야 AI 기업 육성 등 AI 기술 도입 활성화 △교육부 라이즈 사업과 연계한 AI 인재 양성 등의 지역별·사업별 세부 전략 수립을 통해 충남의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 문영식 미래전략부장은 “글로벌 국방산업이 AI, 무인체계 등 첨단기술 중심의 저비용 민‧군융합형 新방위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은 논산·계룡·금산 지역 중심의 국방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남부권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충남 권역별로 보면, 북부권은 기술기반의 중소기업 국방 기술 전환 연계 강화를, 남부권은 산업화·제조 기반의 정책 보완을 추진해야 하며, 중앙정부와 연계된 충남의 국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능형(AI) 지상 국방로봇 기반의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중소 방산업체의 자생력을 키우고, △K-방산 글로벌 수출과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국방기술의 트라이얼 존(생산, 검증, 평가 등)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발표 후 종합토론에서 충남연구원 백주현 과학기술진흥본부장을 좌장으로 강윤희 백석대 교수, 김범수 충남도 AI양자산업팀장, 박찬우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근규 충남도 방위산업팀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이번 새정부가 발표한 과학기술 분야 국정과제와 충남지역 공약 등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전희경 원장은 “새정부의 국정과제 기조 변화는 충남에 열린 기회의 서막이자 그 중심에 ‘과학기술과 R&D’가 있다”면서, “총 7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릴레이 세미나가 충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과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제2차(5극 3특의 중심, 충청권 메가시티의 경쟁력 강화 전략), 오후 2시 제3차(지역주도의 산업 및 지역활성화 정책) 충남 미래정책 콜로키움을 연이어 개최한다.